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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정답은 없다?! 정답을 찾아 헤매는 나 자신이 필요!

Namdol 2014. 12. 14. 03:53



20대, 정답은 없다

저자
크리스틴 해슬러 지음
출판사
홍익출판사 펴냄 | 2008-07-2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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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한 기분이 계속 되는 요즘, 

내가 집어든 책은 바로 <20대, 정답은 없다!> 이다. 지은이는 책 서두에서 독자에게 선언한다.


물질적인 성공에 관한 내용은 없으며, '열정을 가지고 당신의 꿈을 찾아가세요. 그러면 모든 일이
이루어 집니다' 와 같은 입에 발린 동기부여를 해주는 내용은 더더욱 없다고.
단지 개인적인 번민에 관한 이야기, 세상이 주는 고통을  뛰어넘어 삶을 안정시킬 방법을 얘기하겠다고. 이 대목에서 가슴 속에 무언가가 팍 느껴졌다. 그리고 정신이 번뜩 들었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바로 이것이다.

삶의 균형은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되는데 
많은 20대들은 자기 내면의 세계는 외면한 채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겉모양만 치장하는 일에 시간을 탕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많은 20대들이 구체적인 스케줄도 없이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가 스스로 그것의 노예가 되고, 결국엔 좌절의 늪에 빠지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20대들이 남의 눈을 의식한 채 자신의 처지를 무시한 목표를 세웠다가 그것이 족쇄가 되어 결국 삶의 그늘 아래로 숨어들고 있는가?
20대로서 느끼는 나의 생각과 감정들이 고스란히 문제의식으로 나오는 이 대목에서 나는 다시한번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지은이는 

20대들에게 이런 문제점을 부여한 것은 기성세대와 사회라고 말한다. 

"사회가 이렇게 발전했는데, 모든 게 부족하던 시대를 살았던 내가 이루지 못한 것을 너는 꼭 성취해야 한다!"는 기성세대와 사회가 부여하는 기대감이 20대들에게 중압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다. 중압감이 20대들을 즉각적인 만족을 찾는 성향으로 만들었고, 이것이 결국 20대들을 수렁으로 밀어 넣는 최고의 원흉이 되었다는 주장이다. 정말 우리 20대들은 자신의 인생을 자각하는 과정을 걸치지 못한 채 그들의 요구하는 기대감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다 보니 20대들은 자기중심적 사고를 고집한다. 하지만 이런 삶의 자세는 큰 부작용을 낳는다고 한다. 이 부작용은 과도한 목표 설정과 그것을 이루려는 욕망에 눈이 멀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상식을 잊어버린 것이 큰 이유이다. 


지은이는 앞으로 기대감 부작용에 벗어나기 위해 목표와 기대감을 철저히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력을 통해 이루려는 최후의 대상' 바로 이게 내가 가져야할 것이다. 사람들은 기대하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기대하지만 이런 일은 처세와 성공을 말하는 수많은 책들의 허무맹랑한 슬로건을 믿기 보다는 내가 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 살펴보는게 좋다. 우리는 그동안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지 몰라 막연히 기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살아왔다. 그리고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알았을 때 절망했다. 이 혼란을 벗어나게 해줄 것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단기 목표 설정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10년 이라는 세월,
그 속에서 얼마나 성장하는 가는 나에게 달린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에 의지하기 보다 내 현실을 자각하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