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고야 말았다. 2014년의 마지막 날. 그리고 난 오늘 이 책을 읽었다. 책을 집어들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새해를 앞둔 목전에 알맞은 책이로구나. 하지만 뭔가 씁쓸했다. 이 책을 집은 동기는 결국 2014년엔 좋은 습관하나 들인게 없다는 사실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엉터리로 살다가 (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원하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간절한 삶과는 다른 삶) 작은 습관으로 자신의 삶을 바꿨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을 산 이유는 단 하나였다. 작가가 기존의 뜬구름 잡던 자기계발서를 읽고 실천하다가 실패한 사람이었고, 너무나 사소한 시도여서 누구나 실패할 수 없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한 해의 마지막날 이러한 책을 읽으며 또 다시 다짐해본다. 사소한 습관하..